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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모두 4천5백 여종의 술이 있는데 그중에 명주 칭호를 받는 술로는 마오타이주(茅臺酒), 분주(汾酒), 오량액(五粮液), 죽엽청주(竹葉靑酒), 양하대곡(洋河大曲), 노주특곡(蘆酒特曲), 고정공주(告井貢酒), 동주(董酒) 등이 있다. 1952년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적인 평주회가 북경에서 개최되었으며, 그 후 1963년, 1979년, 1884년, 1989년 총 네 차례 더 개최되었다가 폐지되었다. 총 5차 대회까지 마오타이, 노주노교특곡, 분주가 5번의 금상을 받았으며, 오량액, 서봉주, 동주, 고정공주가 4번의 금상을 수상했다. '중국 8대 명주'로 마오타이, 오량액, 검남춘, 노주노교특곡, 분주, 서봉주, 동주, 고정공주가 꼽히며, 여기에 양하대곡과 낭주를 포함해 '중국 10대 명주'로 불린다.

 

 

마오타이(茅臺酒)

중국 貴州省에서 생산하는 마오타이주는 알코올 도수가 53도이며 마오타이村의 물로 생산된 것이라 하여 마오타이주로 불린다. 이 술은 고원지대의 질 좋은 고량과 소맥을 주원료로 7번의 증류를 거쳐 밀봉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친다. 숙성 후 혼, 배합과 포장을 한 뒤 엄격한 검사를 거쳐 합격품만 출고된다.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스카치위스키-코냑과 함께 세계의 3대 명주로 평가받은 계기로 세계 도처로 퍼져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마오타이’는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인 바이주(白酒)의 대표 브랜드다. 마오타이는 중국 8대 명주 중 최고급으로 국빈주라고 일컬어진다. 특히 중국의 8대 명주 중 오직 마오타이만이 ‘중국의 국주(國酒)’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20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장샹싱(醬香型) 바이주의 시조로,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향이 부드럽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도 15년 산은 1병에 100만 원이 넘고 50년 산은 300만 원이 넘는다. 2014 한국에서도 해외 직구를 통해 중국 고급술 바이주(白酒·곡물로 만든 전통 증류주) 마오타이(茅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국 최대 고량주 제조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가 공식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9일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2500만 위안(약 41억 원)을 투자해 전자상거래 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그러나 구체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분주(汾酒)

1천5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술 분주(汾酒)는 분주답게 알코올 도수 61도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高度酒)에 속한다. 분주(汾酒)는 술빛이 맑고 빛나며 청향형(淸香型)에 속한다. 분주(汾酒)는 중국 산시성(山西省) 펀양 현 행화촌에서 생산되며, 중국의 증류수(백주)로 수수와 쌀 등의 곡류를 원료로 하여 이 안에 백국을 넣어 만든다. 분주(汾酒)는 색과 향, 그리고 그 맛 모두가 뛰어나 삼절(三絶)로 불리며, 청향형의 대표 백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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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액(五粮液)

오량액주(五粮液)는 알코올 도수는 60% 정도로 매우 독하지만 그 맛이 매우 부드러우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서 만든다 하여 잡량주(雜粮酒)라고 불렀다. 당나라 시대에 처음으로 양조된 오량액주는 고량, 쌀, 옥수수, 찹쌀, 소맥 등 15가지 곡물로 양조하여 성공한 것으로 그 향기가 그윽하고 술맛이 순수하며 깨끗한 뒷맛이 일품이다. 중국 중국 쓰촨성(四川省) 이빈시(宜賓市)에서 첸씨 성을 가진 가족들로부터 생산되어 유래되었다. 첸씨의 비밀스러운 양조 기술과 평생 헌신적이고 근면과 지혜를 쏟아부은 명주로 1956년 전국 곡주 질량 품평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중국의 증류주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이 바로 오량액이다.

 

 

죽엽청주(竹葉靑酒)

죽엽청주(竹葉靑酒)는 43도 정도로 그 도수가 높지 않고 맛이 담백하여 독하지 않은 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죽엽청주(竹葉靑酒)는 분주와 마찬가지로 산서성(山西省)에서 생산되며, 산서성(山西省)은 분주의 생산지이기도 하고, 중국술의 전통적인 발원지이기도 하다. 죽엽청주는 고량을 주원료로 10여 가지의 천연 약재를 첨가하여 양조한 술로 음주 후 나타나는 두통 등의 부작용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氣)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혈액을 잘 순환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평가된다.

 

 

양하대곡(洋河大曲)

양하대곡(洋河大曲)은 알코올 도수 48도의 강소성(江蘇省)에서 생산되는 증류주이자 백주이다. 중국 국내는 물론 '국제품주대회(國際評酒大會)'에서도 여러 차례 상을 받았을 정도로 유명하다. 중국의 술을 평가하는 평주가(評酒家)들은 양하대곡은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연하고 맑을 뿐만 아니라 그 맛이 깔끔하고 향기로운 다섯 가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일반 술의 음주량을 초과하더라도 음주 후 나타나는 두통 등의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수당 시대부터 제조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역대 황제 중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술을 남달리 즐겼던 청나라의 건륭황제도 반했다는 술이 바로 이 양하대곡이다.

 

 

노주특곡(蘆酒特曲)

노주특곡(蘆酒特曲)은 1917년 파나마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노주특곡(蘆酒特曲)은 알코올 농도 45도이며, 사천성(四川省) 蘆州省에서 생산되고 향기가 농후하고 순수한 것이 특징이다. 노주특곡(蘆酒特曲)은 수수를 양조한 뒤 오랫동안 항아리에 숙성시키는데 중국의 백주 가운데서도 가장 오랫동안 발효시키는 술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 노주특곡(蘆酒特曲)은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정공주(古井貢酒)

고정공주(古井貢酒)는 술 중의 모란꽃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옛날 삼국지(三國志)의 조조(曺操)가 신의(神醫)로 유명한 화(華)의 고향 안휘성(安微省)의 <우물(古井)>물로 사용하여 만든 고정공주(古井貢酒)를 한제(漢帝)에게 조공을 올려 황제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古井貢酒>란 이름이 붙은 유래가 되었다. 고정 공주(古井貢酒)의 도수는 45도이다. 특히, 중국평주대회에서도 상을 받을 만큼 유명하다.

 

 

동주(董酒)

동주(董酒)는 양질의 고량을 주원료로 산속의 순수한 산천수(山川水)를 사용하여 여기에 1백30종의 유명 약재를 첨가하여 만든다. 동주의 맛과 향이 기이하고 특별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약향형' 배갈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어느 때는 아예 동향형이라고도 한다. 또한 동주는 장향(醬香), 농향(濃香), 청향(淸香), 미향(米香)을 일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겸향형(兼香型)이란 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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